시흥시 유적지 - 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

1997년 5월 16일 경기도 기념물 제 163호로 지정되었다.

조선중기의 문신이자 인조의 장인으로 서평부원군에 봉해진 한준겸(韓浚謙,1557년∼1627년)묘역을 중심으로 그의 아들인 한회일(韓會一,한성부좌윤 역임)과 그 우측에 손자인 한이성(韓以成,진사 역임)묘와 그리고 앞쪽에 증손인 한두상(韓斗相,돈령부판관 역임)이 함께 조성된 4대에 걸친 묘역이다.

한준겸 묘역은 묘앞 중앙에 상석(床石), 향로석(香爐石), 장명등(長明燈)과 그 좌우에는 문신석인(文臣石人), 망주석(望柱石), 동자석(童子石) 등이 갖추어져 있다.

효종 3년(1652년)에 세운 신도비는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1994년 12월에 묘역옆으로 이전하여 이듬해 비각을 세웠는데, 장대한 귀부(龜趺) 에 푸른 대리석 비신을 꽂았고, 그 위에 별석(別石)의 이수를 얹었다.

신도비의 비신 규모는 높이 2m25㎝, 폭 1m12㎝, 두께 37㎝이며 비문은 우의정 이정구(李廷龜)가 짓고 글씨는 연안도호부사 오준(吳竣)이 썼으며, 전자(篆子)는 이조판서 김상용(金尙容)이 썼다.

그런데 신도비각의 상량문에 따르면 영조 45년(1768년)에 신도비각이 세워졌으나 그 뒤 1891년에 비각이 훼철되었다가 1994년 12월27일에 신도비각 상량문이 거행되었다.

이 묘역은 본래 1986년에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었다가 다시 1997년에 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

청주한씨 문익공파 묘역은 현재 시흥시 거모동 산62-4번지에 위치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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